김영권 "클린스만 감독, 어떤 韓 축구 보여줄지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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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울산 현대)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영권은 "선수 시절 워낙 유명했던 분이고 다른 나라 대표팀 경력도 많으셔서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어떤 한국 축구를 보여주실지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대표팀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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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어떤 한국 축구를 보여주실지 기대된다"
김영권(울산 현대)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클린스만 감독을 선입했다. 이번 소집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소집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주목을 받고 있다.
기대에 찬 것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영권은 "선수 시절 워낙 유명했던 분이고 다른 나라 대표팀 경력도 많으셔서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어떤 한국 축구를 보여주실지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대표팀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1-0 승리보다 4-3 승리를 좋아한다'며 공격축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중앙 수비수인 김영권 입장에서는 수비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영권은 "골을 안 먹고 4골을 넣으면 가장 좋지 않을까요?"라고 웃은 뒤 "4-3보다는 4-0이 좋다. 4-0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비수의 임무"라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후 목표를 아시안컵 우승과 월드컵 4강으로 설정했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아시안컵 이후 무려 63년 동안 아시안컵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월드컵 4강 역시 2002 한일 월드컵이 마지막이며, 원정에서의 최고 성적도 16강 2회가 전부다.
그러나 김영권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보였고,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감독님의 목표와 생각을 선수들이 믿어줘야 한다. 우리가 이루지 못할 산(목표)는 아니"라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남은 기간 앞으로의 행보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영권은 카타르 월드컵 멤버들과의 재회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다시 보니 반가웠다"면서 "(선수들과) '앞으로가 중요하니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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