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새 경쟁자' 오현규 맞이하는 조규성 "부담 없다"[SS현장]

강예진 2023. 3.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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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라면 누구나 겪는 일, 경쟁에 대한 부담은 없다."

조규성(전북 현대)은 20일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팅센터(NFC)에 소집됐다.

치열해진 경쟁 구도에, 조규성은 "축구를 하면 당연히 누구나 겪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경쟁에 대한 큰 부담감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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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조규성이 20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입소하고 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다. 2023. 3. 20. 파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파주=강예진기자] “선수라면 누구나 겪는 일, 경쟁에 대한 부담은 없다.”

조규성(전북 현대)은 20일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팅센터(NFC)에 소집됐다. 지난 13일 발표한 클린스만 1기 명단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 대부분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을 제외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셀틱)와 이기제(수원 삼성)가 가세한 게 변화다.

오현규가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엔트리로 동행했던 그는 당당하게 클린스만의 부름을 받았고, 월드컵 직후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적을 옮긴 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하이버니언과 29라운드 경기에 교체 투입돼 역전 결승골을 작렬했다. 지난 5일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뒤 맛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었다.

치열해진 경쟁 구도에, 조규성은 “축구를 하면 당연히 누구나 겪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경쟁에 대한 큰 부담감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월드컵 3회 연속 출전은 물론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의 클럽에 몸담은 바 있다. 같은 포지션인 조규성은 기대 가득하다.

그는 “나는 대표팀에 올 때마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온다. 배울 점들에 대해 조언을 얻고 싶다”면서 “공격수 출신인 감독께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다. 또 타킷형 스트라이커셨던 만큼 골 결정력도 좋아서, 그런 것들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카타르 월드컵서 만났던 우루과이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리벤지 매치를 치른다. 약 4달 만이다. 조규성은 “새로운 감독님과 첫 소집이자 처음 갖는 평가전이다. 경기에 출전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출전하게 된다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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