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박진만 감독 "타선 집중력+투수 지키기, 덕분에 이겼다" [SS대구in]

삼성 박진만 감독.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공수 모두 우위에 섰다. 한화-LG와 함께 똑같이 5승 2패가 됐다. 박진만(47)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경기에서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선발 백정현을 비롯한 투수 5명이 단 2점만 내줬고, 타자들은 장단 11안타를 치며 5점을 뽑았다. 시범경기 3연승이다.

백정현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만들었다. 1회초 전준우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살짝 불안하게 갔다. 그러나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와 4회는 삼자범퇴다.

직전 등판에서 부진하면서 박진만 감독이 “4선발 모습 아니다”며 혹평을 남겼다. 이날은 달랐다. 구속도 최고 139㎞까지 나왔고, 제구도 괜찮았다. 개막에 맞춰 착착 만들어가는 모양새다.

두 번째 투수 문용익이 1.1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상민이 1.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좌완 이승현이 8회 올라와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를 만들었고, 9회 오승환이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김동엽이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오재일도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성규의 1안타 1득점도 나왔다. 구자욱도 1안타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김태군과 강한울도 1안타 1득점씩 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타선이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들이 초반에 나온 리드를 잘 지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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