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5개월 만에 PGA 챔피언스투어 톱10 진입, 우승도전 예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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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탱크' 최경주(53·SK텔레콤)가 시즌 첫 톱10 진입으로 정상 등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는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호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7위(10언더파 203타)를 차지했다.
최경주가 챔피언스투어에서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준우승 이후 5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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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는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호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7위(10언더파 203타)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최경주가 출전한 네 번째 챔피언스투어다. 지난 1월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PGA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 중인 최경주는 첫 대회에서 기록한 시즌 최고성적(공동 18위)를 11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트로피 하산2에서는 공동 39위, 처브 클래식에서는 공동 52위를 각각 기록했다. 최경주가 챔피언스투어에서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준우승 이후 5개월여 만이다.
공동 7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7번홀까지 버디 4개를 솎아내 우승 경쟁에 뛰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남은 11개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하는 데 그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레전드 어니 엘스가 최종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13언더파 200타로 우승을 따냈다. 엘스는 2020년 SAS챔피언십과 이 대회 우승을 따냈는데, 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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