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강박' 지체장애인 집서 쓰레기 6톤…주민 40여 명이 청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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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른바 '저장 강박증'을 앓고 있는 한 장애인의 집에서 이웃들이 총출동해 쓰레기 6t을 치웠습니다.
경남 창녕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홀로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A 씨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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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른바 '저장 강박증'을 앓고 있는 한 장애인의 집에서 이웃들이 총출동해 쓰레기 6t을 치웠습니다.
경남 창녕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홀로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A 씨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수년 동안 마을을 돌아다니며 옷과 고철, 폐지 등을 모아 집 안팎에 쌓아놨고 양이 많아지면서 악취와 함께 화재 위험까지 커졌습니다.
이에 보다 못한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A 씨는 쓰레기를 치우자는 주민들 제안을 계속 거부하다 이웃들의 거듭된 설득에 마침내 쓰레기 수거에 동의했습니다.
쓰레기 치우기에 동참한 사람은 창녕군 대합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합면자원봉사회, 창녕군장애인복지관, 창녕지역자활센터, 대합면사무소 등 5개 기관 소속 40여 명으로 A 씨의 동의를 받아 지난 17일 하루 대청소에 나섰고 그 결과 6t에 이르는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사진=창녕군 제공,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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