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첫 훈련·데뷔전 앞둔 클린스만 감독, '제1 목표'는 '알아가기'

김유미 기자 2023. 3. 20. 16: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파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한 클린스만호 1기는 20일 오후 4시 첫 훈련을 시작으로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과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우루과이전 2연전을 준비하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2연전을 앞두고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2연전을 앞두고 있는데 상당히 기대가 된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만큼 상당히 기대가 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에 함께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제 옆에 계신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고 또 한국 축구 팬들도 마찬가지고 전반적으로 많은 공부가 되는 그런 2연전이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알아가고, 한국 축구와 문화를 배우는 것에 먼저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 K리그 2경기를 봤는데 어떻게 보았나.

"경기장에 가서 직접 관전한 경기는 두 경기였지만, 따로 거의 모든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챙겨봤다. 모든 걸 챙겨보면서 한국 축구에 조금 더 이제 익숙해지는 그런 시간이 됐고, 팬분들이 상당히 열정적이라는 부분도 또 한번 느끼게 됐다. 지난번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지만, 분명히 초반에는 많은 또 공부를 해야 될 것 같다. 많은 배움의 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빠르게 한국 축구, 문화를 배워가도록 스스로 노력하겠다."

-. 이번 평가전에서 중점적으로 볼 부분은.

"선수들의 성향이나 모든 점을 확인해야 될 것 같다. 지금 당장 전술적인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이라고 이렇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좀 봐야 될 거다. 또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 또 그 성향을 보여줄 때 이 선수가 왜 이런 성향을 보여주는지도 좀 중요하게 좀 관찰해야 될 것이다. 관찰을 해야 팀으로서 또 더 강하게 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부분들을 파악을 한 뒤에 어떤 팀으로 어떻게 구성을 할지 생각할 것이다. 사실 오늘하고 내일은 훈련이 그렇게 강도가 높지 않고, 많은 훈련을 할 수 없다. 선수들이 지금 소속팀에서 경기를 다 마치고 합류하기 때문에 수요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체계적으로 할 예정인데 그때부터 면밀히 관찰을 하면서 선수들을 좀 파악하도록 하겠다."

-. 첫 훈련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점을 강조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건 팀의 목표다. 아시안컵이 지금 당장 이제 코앞에 다가온 이제 큰 대회인 만큼 그 목표를 달성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즐거움이다. 즐거워야 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그런 팀이 됐으면 좋겠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항상 긍정적이라는 거고, 긍정적이어야만 더 좋은 그런 모습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 월드컵 16강 멤버들이 대부분 소집이 됐다. 전술 변화나 색깔은 어떻게 입힐 계획인가.

"지금 당장 큰 변화를 가져가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차츰차츰, 단계별로 우리가 추구하는 그런 축구 또 나의 그런 축구 스타일을 좀 입히길 원한다. 지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지속성도 좀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나의 강점, 장점이 선수생활 때부터 또 지도자를 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생활을 하면서 이런 선수들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그런 생각이나 그런 심리를 파악을 좀 빨리 한다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들을 만나 대화를 통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 이튿날 훈련 시간을 오전으로 당긴 이유가 있나.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내가 독일 사람이라 그런지 좀 일을 빨리빨리 처리하고 오후에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한다. 오전 훈련 후에 혹시나 우리 코칭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서 오후에 부분 전술을 해야 될 것 같다, 아니면 공격진들을 데리고 나가서 또 슈팅 훈련이나 마무리 훈련이나 아니면 또 부분 전술을 해야 될 것 같다, 이런 변화들이 생길 수 있어서 조금의 시간을 벌려고 했다. 혹시나 오후에 훈련을 안 한다면 선수들이나 나도 나가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는 그런 시간도 갖게 될 수 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지만 그런 부분에서 내일 스케줄의 변동이 있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김유미 기자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