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이장우 시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것 중요”
대전시, 산업단지·전통시장 화재 시 대기질 결과 시민들에게 안내한다
(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2024년 국비 발굴 제2차 보고를 받고 실천하는 유능한 조직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최근 160만평 규모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은 민선 8기 취임 후 바로 토지 전수조사 등을 신속히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이 과정에서 관련 부처와 협의하며 사업을 성공시킨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속도감 있는 실행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유능한 조직은 사업정책을 잘 결정하는 것을 넘어 실현하는 능력을 발휘한다"며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전략이 있어도 실현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이어 "민선 6·7기 시작한 사업이 착공하지 못했거나, 사업 용역을 1년 이상 끌고 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사항은 실무선에서 직접 처리하는 등 사업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 전략을 만들고,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행동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고 역설했다.
◇ 대전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전 0시 축제' 캐치프레이즈 공모
대전시는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대전 0시 축제'의 비전과 정체성을 창의적으로 담아낸 캐치프레이즈를 4월2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도시 대전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철 축제이자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축제의 비전과 특색을 함축적으로 담은 15글자 이내의 문구를 온라인 웹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대전시는 최우수·우수·장려 등 10개 작품을 선정해 경품을 지급한다. 최우수 작품에 5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며,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대전시는 선정된 작품을 포스터·현수막 등 다양한 축제 홍보물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이번 캐치프레이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대전 0시 축제가 재미있는 축제, 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산업단지·전통시장 화재 시 대기질 결과 시민들에게 안내한다
대전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정부시장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산업단지 및 전통시장 화재 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대전시는 막대한 재산 손실과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유발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의 진압과 방제조치 등 대응 활동을 바탕으로 대전시 화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제조업 공장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와 유동 인구가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에 대한 화재 예방·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산업단지에 대해 소방서 주관으로 화재 예방 협의체와 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하기로 했다. 화재 발생 시 주변 대기 정화를 위해 분진흡입차 등을 최대한 가동하고,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또한 산업단지 내 사고수 처리를 위해 대전·대덕산단과 대덕테크노밸리에 완충 저류시설을 설치해 수질오염을 방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에 대해선 화재 설비(시설)의 안전진단과 정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출과 주거지원(LH 임시거소)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많은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반복되는 화재 사고로 지역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화재 위험성이 있는 노후된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과 수습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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