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5·18망언 여권 인사들 사죄하고 사퇴하라"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5·18정신을 폄훼한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과 김광동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서구의회 제공) 2023.3.20/뉴스1 ⓒ News1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5·18정신을 폄훼한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과 김광동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20일 광주 서구의회는 안형주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5·18역사왜곡, 망언 사죄와 김재원 수석최고위원 등 관련자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안형주 의원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5·18정신의 헌법 수록에 반대, 대통령의 헌법 수록 공약은 표 얻기 위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광주시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역시 '5·18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망언으로 광주의 5·18정신과 시민을 모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구의회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집권여당 수석최고위원과 대통령이 임명한 진실화해위원장의 발언은 개인 의견으로 치부할 수 없다'고 생각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구 의원들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과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망언에 대한 국민의힘 측의 즉각 사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5·18정신의 헌법전문수록 즉각 이행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사퇴와 김광동 위원장의 해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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