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과기원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하반기 신입생 모집

박영래 기자 2023. 3.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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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인력양성에 나선다.

20일 삼성전자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지스트, 광주시는 27일 반도체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광주 상무지구 내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도 "다음주 지스트 반도체학과 신설 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라면서 반도체학과 설립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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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2023.3.20/뉴스1 ⓒ News1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삼성전자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인력양성에 나선다.

20일 삼성전자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지스트, 광주시는 27일 반도체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계약학과로, 교육기간은 총 5년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20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 상무지구 내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도 "다음주 지스트 반도체학과 신설 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라면서 반도체학과 설립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이 실무역량을 두루 갖춘 반도체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인턴으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전액 부담하고,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반도체 계약학과 학생들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취업이 보장된다.

삼성 관계자는 "전국 인재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발전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과기부는 지난해 5월 반도체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지스트 등 4개 과기원의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를 논의한 뒤 2024년도 학과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문을 연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광주 상무지구에 신규 조성한 공간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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