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 감독 "한국인들, 우리 경기 보지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태양을 피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의 활약에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인기가 상승한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마요르카이지만, 당장 순위 싸움에 신경이 곤두선 아기레 감독의 실언으로 구단과 라리가 사무국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눈치를 보게 생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태양을 피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마요르카는 19일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0-1로 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기레 감독은 "오후 2시 무더위 속에서 9경기를 치르도록 해준 라리가 사무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아기레 감독은 "한국 사람들이 TV를 끄고 이강인을 보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의 황당한 발언 배경은 최근 마요르카가 아시아 축구시장 공략을 위해 경기를 현지 시간으로 오후 1~2시에 치른 점에 있다. 새벽 경기를 챙겨보기 힘든 아시아 축구팬들을 위해 라리가 사무국이 일정을 조정한 것.
이에 마요르카는 햇살이 가장 따가운 낮 경기를 수시로 치러야 했다. 그러자 아기레 감독은 햇빛이 강한 시간대 경기는 선수들에게 고역이라며 패배의 원인을 경기 시간으로 돌렸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의 활약에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인기가 상승한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마요르카이지만, 당장 순위 싸움에 신경이 곤두선 아기레 감독의 실언으로 구단과 라리가 사무국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눈치를 보게 생겼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