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리버풀 우정!..."루카스, 내 심장은 너와 함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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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가 루카스 레이바를 향한 세리머니를 했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수아레스는 최근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약 10년 동안 활약했던 레이바는 최근 고향 팀인 그레미우로 돌아가 말년을 보낼 계획이었다.
수아레스는 레이바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그레미우에서도 재회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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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이스 수아레스가 루카스 레이바를 향한 세리머니를 했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수아레스는 최근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어느덧 만 35세가 된 그는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커리어 막바지를 보내기 위해 브라질행을 결정했다. 그레미우는 지난 1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그레미우에 정착한 수아레스는 빠르게 적응을 완료했다. 2023시즌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서 7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이피랑가 FC와의 캄페오나투 가우초 4강 1차전에서도 수아레스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특별한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골을 넣은 수아레스는 카메라 쪽으로 향해 유니폼을 위로 올려 안에 있는 티셔츠를 보여줬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그 티셔츠에는 "루카스, 내 심장은 너와 함께 있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최근 심장 질환으로 은퇴한 레이바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리버풀에서 약 10년 동안 활약했던 레이바는 최근 고향 팀인 그레미우로 돌아가 말년을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최근 심장 질환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선수가 늘고 있기에 레이바는 이 결과를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눈물의 은퇴식이었다. 레이바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장에 작별을 고할 날이 밝았다. 어려운 시기였다. 이번 결정으로 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감사할 수밖에 없다. 내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다”라며 눈물과 함께 작별 인사를 건넸다.
동료의 안타까운 은퇴에 수아레스가 격려를 보낸 것이다. 수아레스는 레이바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그레미우에서도 재회할 예정이었다. 과거 동료와의 재회에는 실패했지만, 수아레스는 따뜻한 메시지를 통해 레이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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