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다가구주택 지하 불…동거 중년 남녀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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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 방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숨졌다.
2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쯤 봉담읍 수영리 소재 다가구주택 주인으로부터 '지하 방에 불이 났었던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함께 공동대응에 나선 경찰은 지하층 가구에서 A씨(40대·남)와 B씨(50대·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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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 방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숨졌다.
2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쯤 봉담읍 수영리 소재 다가구주택 주인으로부터 '지하 방에 불이 났었던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함께 공동대응에 나선 경찰은 지하층 가구에서 A씨(40대·남)와 B씨(50대·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불은 이미 꺼져있었고, 방과 거실에는 물이 약 30㎝ 높이로 차 있던 상태였다.
A씨는 거실, B씨는 방에서 각각 쓰러져 물에 잠긴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동거 관계로 전해졌다. 불은 집안에 있던 세탁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정확한 화재 발생 시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이 잠을 자고 있을때 불이 났던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인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A씨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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