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모기 서식 실태조사’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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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부산지역 모기 서식 실태조사 범위가 공항과 항만까지 대폭 확대된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는 '모기 서식 실태 조사' 범위를 7곳으로 확대하고, 매주 1~2차례 모기를 채집해 종 분류 및 밀도 등을 조사한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모기 서식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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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부산지역 모기 서식 실태조사 범위가 공항과 항만까지 대폭 확대된다.
특히 올해는 해외유입 모기 실태조사 지역을 기존 △백양산 △어린이대공원 △기장군 축사 △을숙도 철새도래지에 이어 공항과 항만 주변을 추가해 총 7곳으로 확대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와 흰줄숲모기, 빨간집모기 등을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 △일본뇌염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등 6종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 야외 및 가정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같은 해 7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90.4%로 경보발령기준 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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