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 파주 소집…콜롬비아·우루과이 평가전 대비

전경우 2023. 3.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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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감독 체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떠난 이후 대표팀은 지난달 말 클린스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이번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데뷔 2연전'을 치를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멤버 위주로 26명의 대표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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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황인범, 조현우, 나상호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들어서며 팬들과 님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감독 체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3월 A매치에 대비한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해 11∼12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새해 첫 소집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떠난 이후 대표팀은 지난달 말 클린스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클린스만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새로운 4년을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맹활약했고, 감독으로선 독일과 미국 대표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을 이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8일 입국해 한국 사령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이번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데뷔 2연전'을 치를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멤버 위주로 26명의 대표팀을 꾸렸다.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을 제외하고 월드컵 출전 선수들이 모두 '1기 클린스만호'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엔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셀틱),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가 가세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대체 선수 없이 총 25명의 선수로 두 경기를 치른다.

유럽파 선수들이 주말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뒤 순차적으로 합류함에 따라 첫 훈련에선 '완전체'를 이루진 못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오현규는 이날 오후, 김민재(나폴리)는 21일 오전,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 오후 입국해 파주에 합류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나상호(왼쪽), 조현우, 황인범(오른쪽)이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새 감독과의 첫 만남에 선수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새로운 감독님과 처음 함께하는 대표팀에 합류해 영광이다. 즐거운 훈련이 됐으면 하고,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하시는지, 미드필더에게 어떤 걸 바라시는지 오늘부터 빨리 파악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드필더 백승호(전북)도 "새로운 감독님과의 첫 소집이라 기대된다"며 "많이 배우고 싶고, 첫 훈련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2일 오전까지 파주에서 훈련한 뒤 콜롬비아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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