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식민지 콤플렉스' 발언에 김웅 "나치 인종학살은 유대인 콤플렉스인가"

조희원 2023. 3.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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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식민지 콤플렉스'를 벗어나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같은 당 김웅 의원이 "그럼 나치의 인종학살에 대해 70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하는 것은 유대인 콤플렉스냐"고 맞받았습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일 관계를 과하게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세력들이 있다"면서 "제발 좀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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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식민지 콤플렉스'를 벗어나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같은 당 김웅 의원이 "그럼 나치의 인종학살에 대해 70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하는 것은 유대인 콤플렉스냐"고 맞받았습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일 관계를 과하게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세력들이 있다"면서 "제발 좀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웅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독일은 유대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아직도 반성하고 있고 반나치법을 만들어 처벌하고 있다"면서 "그에 비해 일본의 사과란 것은 고작 '통석의 념'이 전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그건 내가 잘못했다 치고'라는 식의 사과에 화해의 마음을 가질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그것이 식민지 지배 콤플렉스이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우리 당이 5.18 묘지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반성한다고 해도 5.18 폄훼 발언에 대해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냥 넘어가면 누구도 우리 당이 제대로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발언들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총선도 당원 100% 투표로 바꾸라"면서 "박수로 통과시키고 초선 성명서 발표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비꼬았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6577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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