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다문화학생 1만1367명…전체 학생의 5.69%

조영석 기자 2023. 3. 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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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각급학교 학생수가 최근 5년간 10% 가량 감소한 반면 다문화학생은 같은 기간 동안 16%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20일 전남도교육청의 '최근 5년간 다문화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남지역 전체 학생수는 19만963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다문화학생수는 2018년 9789명에서 지난해 1만1194명에 이어 올해는 1만1367명으로 늘어나 도내 전체학생의 5.69%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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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체 학생수, 올들어 20만명 선 처음 무너져
전남 다문화학생 현황 자료(전남도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내 각급학교 학생수가 최근 5년간 10% 가량 감소한 반면 다문화학생은 같은 기간 동안 16%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국가간 교류확대로 늘어나는 외국인 유입과 달리 국내 내부적인 저출산 기조에 따른 것으로 다문화학생 증가는 갈수록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0일 전남도교육청의 '최근 5년간 다문화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남지역 전체 학생수는 19만9630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22만494명에서 지난해 20만3568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들어 처음으로 20만명 선이 무너졌다.

반면 다문화학생수는 2018년 9789명에서 지난해 1만1194명에 이어 올해는 1만1367명으로 늘어나 도내 전체학생의 5.69%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문화학생들의 부모 국적별 학생수는 베트남이 5374명으로 전체의 47.3%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가운데 필리핀 1820명(16.0%), 중국 1669명(14.7%)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캄보디아 877명(7.7%), 일본 639명(5.6%), 태국 222명(1.95%), 몽골 219명(1.9%), 중앙아시아 146명(1.3%), 기타 401명(3.5%) 순이다.

시군별 다문화학생수는 단순 비교할 경우 여수와 순천 등 인구가 많은 시 단위 학교의 학생수가 많지만 이들 다문화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농어촌 지역이 훨씬 높았다.

다문화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10%가 넘는 지역은 신안이 15.9%(297명)로 가장 높은 것을 비롯해 영암 14.1%(711명), 함평 13.0%(326명), 보성 12.4%(362명), 곡성 12.2%(254명), 고흥 12.1%(457명), 진도 12.1%(282명), 강진 11.4%(333명), 장성 11.2%(448명) 등이다.

반면 여수와 순천은 다문화학생수가 동일한 107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비율은 각각 3.44%와 2.9%로 최하위 수준이다.

이밖에 나주 5.9%(836명), 광양 4.4%(821명)이며 목포는 2.89%(911명)로 전남도내에서 다문화학생의 비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언어나 인종, 문화적 배경 등이 더욱 다양해지고 학교 현장의 변화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이중언어 교육 강화’에 초점을 둔 ‘전남다문화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 중요시책으로 삼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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