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항터널, 물고임 현상 175일 차선 통제…원인은 배수시설 이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의 물고임 현상은 배수시설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포스코건설이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를 통해 시행한 용역결과, 북항터널의 △중앙부 최저점 △북항 하부 통과구간 △종점부 구간에 노면 물고임 현상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의 물고임 현상은 배수시설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 포스코건설은 오는 25일 배수시설 기능개선 공사에 착수,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포스코건설이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를 통해 시행한 용역결과, 북항터널의 △중앙부 최저점 △북항 하부 통과구간 △종점부 구간에 노면 물고임 현상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북항터널(2017년 개통)은 가장 낮은 구간이 해저 59m를 통과하는 길이 5.5㎞로 보령해저터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다. 현재 관리·운영은 인천김포고속도로(주)가 맡고 있다.
문제는 개통 첫 해에 폭우로 인한 침수사고를 겪은 이후부터 물고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항터널은 201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75일 차선을 통제했는데 이중 배수로 문제로 인한 통제가 61차례, 34.9%를 차지했다.
북항터널은 해저 암반에 건설돼 터널 내 배수시설로 물을 흡수하고 이를 외부로 퍼내는 구조로 하루 평균 5000톤에 달하는 해수 또는 지하수를 배출하고 있다. 배수시스템은 도로 측면 공동구와 도로 바닥 관 등 이중체계로 구축됐다.
조사에서는 도로하부 지하수를 모으는 ‘유공관’에 설치한 부직포가 굳으면서 유공관으로 유입돼야할 지하수 일부가 도로 위로 흘러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측은 물고임 발생구간인 터널 최저점부에서 청라방향 왕복 3200m 구간에 대해 유공관을 전면 교체하고 부직포를 제거하기로 했다.
허 의원은 이어 “터널 내 교통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개선공사를 계기로 북항터널의 물고임 현상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오정연 "옛날부터 일찍 시집가면 깨지는 팔자라더라…딸 낳고 싶다"
- 와인·전복 '럭셔리 결혼식' 즐긴 女하객…신부는 "누구세요?" 철창행 위기
- "유학 간 여친에 월 1000만원 지원…바람피우더니 회사 강탈, 수십억 피해"
- 백스윙 골프채에 얼굴 맞아 함몰…"가해 여성 무혐의 억울"[영상]
- "남편 불륜 확실한데 물증 없어…스파이앱 깔아 증거 찾아도 될까요"
- 슬리퍼 신은 여고생 발만 노렸다…양말 벗겨 만진 제주 20대 추행범
- 로버트 할리, 5년 전 동성애 루머 해명 "여자 좋아합니다"
- 음주운전 사고 낸 女BJ "이미 박은 거 그냥 죽일걸" 라방서 막말
- 이민정, ♥이병헌 진지한 셀카에 "다시 시작된 도전" 폭소 [N샷]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