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문화권 진안군-전주시, 고향사랑 상생기부 동참

후백제 역사적 가치 조명과 문화 복원에 협력 '약속'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후백제 역사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전북 진안군과 전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양 지자체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향사랑 상생기부에 동참했다.

진안군은 20일 군청에서 전춘성 군수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전달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 시·군은 상호 기부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정착의 의지를 밝혔다.

특히 후백제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문화를 복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21년 양 시·군이 맺은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관련 업무협약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진안군민도 동등한 자격으로 승화원을 이용하기로 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과 전주시는 후백제문화권을 비롯해 용담호 식수 제공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상호 고향사랑기부 행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상호기부를 통해 전주시와 진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출향 인사를 비롯한 타지역 가족 친지들이 기부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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