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홍천 바이오 융합·원주 디지털헬스케어’…강원도, 바이오헬스 혁신 추진

이종재 기자 2023. 3. 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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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춘천‧홍천 바이오 융합,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강릉 천연물 바이오 산업 등 각 지역 특화 분야를 고도화하고 평창‧정선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타운을 조성한다.

20일 강원도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과 도약을 위한 '강원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도는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해 권역별 특화 산업 고도화‧남부내륙권 실증 생태계 조성‧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반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 추진 등 3개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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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천연물 바이오 산업 고도화
평창·정선엔 스마트 헬스케어 타운 조성
강원도청 전경./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가 춘천‧홍천 바이오 융합,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강릉 천연물 바이오 산업 등 각 지역 특화 분야를 고도화하고 평창‧정선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타운을 조성한다.

20일 강원도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과 도약을 위한 ‘강원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도는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해 권역별 특화 산업 고도화‧남부내륙권 실증 생태계 조성‧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반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 추진 등 3개 목표를 세웠다.

먼저 춘천, 원주, 강릉, 홍천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각 지역의 특화 분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바이오 산업의 주요 거점인 춘천은 항체연구, 체외진단 분야를 특화해 전국 최초로 체외진단 산업화 생태계를 구축한다.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가항체클러스터 사업은 중화항체‧면역항체 개발지원센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연구센터 등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춘천과 홍천을 중심으로 바이오 융합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바이오 진단과 바이오 의약 연구개발 성과 확산을 위한 생태계를 더욱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주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서 추진 중인 비대면 의료 실증 성과를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고도화하고, 관련 수요가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는데도 힘을 쏟는다.

강릉은 천연물 연구 국책기관인 KIST 강릉분원을 중심으로 국가 천연물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강릉은 최근 천연물 바이오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돼 이 산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평창과 정선을 중심으로 한 남부내륙권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타운’을 조성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타운은 고령화 시대 노인들을 위한 기술인 ‘제론테크’를 기반으로 첨단 헬스케어 제품의 활용을 통해 활동적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대규모 서비스 실증이 추진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뉴스1

이와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기기와 질환 솔루션도 개발해 강원도의 의료 접근성을 해결한다.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도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력양성은 물론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가칭)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강원특별자치도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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