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냄새 참고 살았더니 양돈장 증설이 웬 말"…피켓 든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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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일부 주민들이 인근 양돈장 증설 불허를 촉구하고 나섰다.
표선면 가시리·세화리·하천리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A양돈장 증설 신축 허가 반대 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A양돈장 반경 약 1㎞ 안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약 50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최근 A양돈장이 시에 돼지 약 70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양돈장을 추가 신축하는 내용의 건축허가신청서를 제출하자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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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일부 주민들이 인근 양돈장 증설 불허를 촉구하고 나섰다.
표선면 가시리·세화리·하천리 주민 50여 명으로 구성된 'A양돈장 증설 신축 허가 반대 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A양돈장 반경 약 1㎞ 안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약 50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최근 A양돈장이 시에 돼지 약 70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양돈장을 추가 신축하는 내용의 건축허가신청서를 제출하자 결성됐다.
이 단체는 "A양돈장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고통 속에서 산 지 길게는 20여 년"이라며 "그럼에도 A양돈장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까지 마치고 추가 신축 관련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양돈업자 개인의 사익을 위해서 언제까지 다수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며 "이 뿐 아니라 이 문제는 주민 간 찬반 갈등과 관광자원 개발 제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 단체는 시를 향해 거듭 불허를 촉구하면서 제주도와 제주도를 향해서도 양돈장 증설 관련 환경성 검토 시 사전에 주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는 이 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A양돈장에 악취 저감 대책 등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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