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성미산성 등 지정문화재 본격 환경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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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관내 주요 문화재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 작업에 본격 나선다.
군은 성미산성과 월파정 등 관내에 국가지정문화재 9건, 도지정문화재 37건, 향토문화유산 13건 등 총 59의 지정문화재가 있다며 '문화재환경지기'를 통해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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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관내 주요 문화재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 작업에 본격 나선다.
군은 성미산성과 월파정 등 관내에 국가지정문화재 9건, 도지정문화재 37건, 향토문화유산 13건 등 총 59의 지정문화재가 있다며 '문화재환경지기'를 통해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정비 대상 중 첫 번째는 관촌면에 위치한 '성미산성'이다.
지난 1999년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된 성미산성은 관촌면 사선대로부터 운서정을 거쳐 천연기념물 가침박달나무군락과 산개나리군락를 거쳐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진다.
성미산(해발 405m)의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이며 둘레는 522m로 605년에 축성된 백제식대 각산성(角山城)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에 성곽이 정비되고, 2007년에 산성의 남쪽을 일부 발굴하여 원형의 집수정, 구들시설, 백제 오부명 인장와가 출토되기도 했다.
그 이후 사람의 발길이 뜸한 산성의 남쪽은 칡넝쿨이 엉키고 잡목들이 우거져 산성의 윤곽조차 희미해질 정도였다.
이에 군은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서 환경정비의 필요성을 직시하고 '문화재환경지기'를 꾸려 조직적으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심민 군수는 "성미산성, 월파정 주변뿐만 아니라 월평리산성, 그리고 여름철 잡풀이 성행하는 진구사지 일원, 학정리 석불 등지 잡초 제거 등 문화재 환경정비를 통해 힐링의 명소, 다시 찾고 싶은 깨끗한 임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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