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아들 훈계한 국회의원 비서관, 자녀 학대 수사

기사내용 요약
비서관 "저녁 식사 자리서 떠들어 꾸짖다 제 3자와 언쟁"…경찰 수사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현역 국회의원 비서관이 식당에서 자녀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한 음식점에서 '한 시민이 자녀를 학대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해당 시민이 광주에 지역구를 둔 A 국회의원의 비서관 B씨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A 의원실은 "B씨는 전날 가족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떠드는 아들을 훈계했다"며 "아들을 훈계하던 중 이를 지적한 제3자와 언쟁을 벌이다 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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