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 사업 올해 말 준공···우산동~반곡역 10.3㎞ 구간 조성
최승현 기자 2023. 3. 20. 14:39
강원 원주시는 올해 말까지 225억원을 들여 중앙선 철도 폐선 구간인 우산동~반곡역 사이 10.3㎞ 구간에 ‘치악산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 1월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 철도 개통으로 80년 만에 기차 운행이 중단된 중앙선 폐철도의 유휴부지에 대규모 숲과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 공사는 3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구간은 우산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앞~원주 철교, 2구간은 봉산동 배말타운아파트 앞~유교역, 3구간은 유교역~반곡역까지다.
이들 구간은 힐링과 활력 등을 테마로 한 숲이 조성된다.
원주시는 이들 구간에 왕벚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심고, 산책로와 휴게 쉼터, 자전거 도로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처럼 폐철도 구간에 대규모 숲과 산책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지면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거주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도심 속 폐철도 부지에 조성되는 ‘치악산 바람길 숲’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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