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트남 제치고 경북 3위 수출국으로 부상

류상현 기자 2023. 3.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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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가 대일(對日)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을 제치고 1위 수출국인 중국과 2위인 미국에 이어 경북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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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작년 12월부터 역전…철강금속 수출 비중 높아
경북도, 대일 수출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나서

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가 대일(對日)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을 제치고 1위 수출국인 중국과 2위인 미국에 이어 경북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대일 수출 비중은 지난해 경북도 총 수출액 469억 달러 중 28억 달러로 6.0%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 2월 누계 기준으로 총 수출액 80억 달러 중 6억 달러로 7.5%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더 올랐다.

국내 전체 기준으로도 일본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4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의 대일 수출 비중은 총수출 6836억 달러 중 306억 달러로 4.5%였다.

올해는 지난 2월말까지 총수출 965억 달러 중 46억 달러를 차지하며 4.8%로 지난해보다 약간 높다.

경북의 대 일본 수출 최대품목은 철강금속 제품으로, 지난 1~2월 4억여 달러를 수출해 전년도 같은 기간의 2억 달러보다 107% 늘었다.

농림수산물은 1390만 달러에서 1940만 달러로 40%, 생활용품은 100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로 20% 늘었다.

경북도는 대 일본 수출 활성화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철강금속, 정밀화학 제품 등 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한류 열풍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과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경북도 일본사무소,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경북통상 등과 협력해 올해 상·하반기에 홍보판촉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내 기계부품, 농자재 업체 등의 판로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도 파견하고 전문전시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일본은 세계 3위 경제대국이면서 한국과 지리적으로는 수출 물류비가 낮고 문화적으로는 인접성이 높아 현지화가 수월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특히 최근 전 세대로 확산된 한류를 활용한다면 경북의 우수 농식품, 화장품, 소비재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는 직관적이고 효과가 좋은 대면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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