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 절차에 따른 문화재청 현지실사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물(제213호)인 삼척 죽서루를 국보로 승격해야 한다는 학계 및 지역 여론이 거센 가운데 문화재청 현지실사가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오는 24일 죽서루 일원을 대상으로 국보로서의 가치 조사를 위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물(제213호)인 삼척 죽서루를 국보로 승격해야 한다는 학계 및 지역 여론이 거센 가운데 문화재청 현지실사가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오는 24일 죽서루 일원을 대상으로 국보로서의 가치 조사를 위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
죽서루 건립 시기는 12세기 이전으로 추정되며, 조선 태종 3년(1403년) 중창된 이후 현재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5칸 맞배지붕에서 7칸 팔작지붕으로 증축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적·건축학적 가치가 높다.
특히 기둥을 자연 암반의 높이에 맞춰 세운 건축 양식은 국내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소해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2010년부터 7년간 죽서루와 주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5차례) 결과 삼척도호부 관아 터가 확인되면서 관아 부속 건물로서의 죽서루의 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2021년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는 등 죽서루의 국보 승격 당위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도 삼척의 자랑인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현재 죽서루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곳곳에 서명지를 비치하고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각급 유관기관과 사회단체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시내 도로 곳곳에는 죽서루의 국보 승격 염원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와 배너기 등이 게첨돼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죽서루는 역사적·건축학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문화재로, 시민 모두의 염원을 모아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릉 금거래소 차로 들이받고 1억원 어치 훔친 20대 일당 덜미
- 같은 학원 여학생 ‘능욕사진’ SNS에 유포한 중학생 법정 구속
- 이재명 “어디 감히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느냐”…이인규 회고록 비판
-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여죄 드러나…피해자 3명
- 수상한 교통사고? 사망한 아내 외상이 없다…경찰, 강력범죄 가능성 의심 수사
- 전국 집값 6.53% 하락할 때 강릉 6.27% 상승
- “곰팡이 피고 부서진 폐가 수준의 군간부 숙소…이마저도 나가라해”
- 우리 동네에도 JMS가?… 강원지역 ‘이단’ 목록 공유 활발
- ‘더글로리’ 동은과 여정이 찾은 소돌방파제 핫플 예감…김은숙 작가의 각별한 고향사랑
- [천남수의 視線] “오므라이스 나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