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브랜드 2만 6천여점 유통…밀수·판매업자 7명 검거

대구본부세관은 해외 유명 상표가 부착된 위조 신발 등을 대량 밀수해 유통한 업자 A씨 등 7명을 적발했다.

또 시중에 유통하기 위해 비밀창고에 보관 중이던 짝퉁 상품 총 5600여 점을 압수했다.

20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산 위조 신발, 의류 등 2만 6천여 점(시가 138억 원 상당)을 밀수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밀수업자들은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를 도용해 위조 상품을 분산 반입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최근 4년 간 약 2만회에 걸쳐 위조 상품을 불법 반입하는 과정에서 3천여 명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도용해 해외직구 물품인 것처럼 꾸며 세관에 신고하기도 했다.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은 "위조 상품이 온라인을 통해 은밀하게 유통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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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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