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동결 전망 높아지지만…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금리 25bp ↑"

권영미 기자 2023. 3.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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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내다봤다.

한편 블룸버그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안나 웡은 "은행 파산 전염 공포로 시장 예상은 50bp 인상에서 일시 중단으로 급격하게 전환되었다"면서도 "우리는 연준이 4.75%~5%로 상한선을 잡고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시 가속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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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재가속을 이유로 들어…"목표 금리 상한은 4.75~5%"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그에 따른 여파가 있기 전에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일련의 데이터가 예상보다 좋다며 금리를 50bp까지 올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금융시장이 순식간에 변화하면서 많은 연준 관측통들은 25bp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아예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 금리를 50bp를 올렸다.

FOMC 둘째 날인 22일 연준은 인플레이션에서 금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위원들의 예측을 담는 분기 보고서인 경제 전망 요약 수정본을 내놓고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가진다.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SVB와 다른 어려움에 처한 은행들에 대해 '연준이 감독을 잘 했냐'는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변동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답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사태 전에 연준은 올해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리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다시 떨어질 때까지 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 사태 여파의 불확실성 때문에 이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룸버그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안나 웡은 "은행 파산 전염 공포로 시장 예상은 50bp 인상에서 일시 중단으로 급격하게 전환되었다"면서도 "우리는 연준이 4.75%~5%로 상한선을 잡고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시 가속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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