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미국, 쿠바 꺾고 2회 연속 결승행

류한준 2023. 3. 20.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올라갔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쿠바와 4강(준결승전) 맞대결에서 14-2로 크게 이겼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2회 연속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미국은 또 다른 4강전인 멕시코-일본(21일)전 승자와 22일 열리는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겨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올라갔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쿠바와 4강(준결승전) 맞대결에서 14-2로 크게 이겼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2회 연속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미국은 앞선 대회인 2017 WB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또 다른 4강전인 멕시코-일본(21일)전 승자와 22일 열리는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겨룬다.

미국 야구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열린 쿠바와 2023 WBC 준결승전에서 14-2로 크게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2회 연속 결승에 올라갔다. [사진=뉴시스]

쿠바전 승리 주역은 트레이 터너(필러델피아 필리스)가 됐다. 터너는 쿠바를 상대로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쿠바가 냈다. 쿠바는 1회초 미국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웨인라이트는 3연속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와 마주했다. 쿠바는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웨인라이트는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그는 후속타자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 앤디 이바네스, 아리엘 마르티네스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미국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 타자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쿠바 선발투수 로니에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좌익수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2-1로 역전했다.

미국-쿠바의 2023 WBC 4강전이 열린 론디포 파크 전경. 론디포 파크는 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사진=뉴시스]

추가점도 이어졌다. 2회말에는 터너가 솔로포를 쳐 3-1로 달아났다. 미국 타선은 3회말에도 힘을 냈다.

놀런 에러나도(세인트루이스)가 좌전 안타를 쳐 출루한 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의 몸에 맞는 공, 윌 스미스(다저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적시타를, 팀 앤더슨(시카고 화이트삭스)이 희생타를 쳐 두 점을 더했다.

5-1로 도망간 미국은 4회말 2사 이후 또 점수를 냈다. 에러나도의 적시 3루타에 이어 상대 투수 폭투까지 묶어 7-1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골드슈미트가 2타점 적시타를 쳐 9-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터너는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그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쳤고 미국은 12-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터너는 두 경기 연속으로 손맛을 봤다. 그는 베네수엘라와 2라운드(8강)에서도 극적인 만루포를 쏘아 올리는 등 이번 대회에서 홈런 4방으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섰다.

20일(한국시간) 열린 2023 WBC 미국과 쿠바의 준결승전은 관중 난입으로 인해 두 차례 중단됐다. [사진=뉴시스]

골드슈미트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베츠도 6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하며 미국 승리에 힘을 실었다.

웨인라이트(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마일스 마이컬러스(세인트루이스)는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잘 막았다.

한편 이날 미국-쿠바전은 관중 난입으로 인해 6, 8회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있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