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오는 ‘똑버스’, 파주 이어 21일부터 대부도 운행
경기교통공사는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인 ‘똑버스’ 4대를 오는 21일부터 안산시 대부도 지역에서 정식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교통 서비스다. 승객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된다
똑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승객들 수요에 맞춰 실시간 최적의 이동 경로를 정하게 된다.
경기도는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 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지역 등 교통 취약지역에서 운행된다.
안산시 대부도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 1450원이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안산시 어르신 교통카드(g-pass 카드)도 똑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똑버스 10대를 시범적으로 운행했다. 올해는 안산시를 시작으로 평택, 고양, 수원, 화성, 양주, 남양주, 하남 등 경기도 내 7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총 96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사장은 “똑버스는 파주 시범운영에서 승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똑버스가 경기도의 여러 교통 취약 지역으로 확대돼 도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경기교통공사는 안산 대부도에서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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