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완화 정책 부작용 논의했으나 "계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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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은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논의했지만, 수익률곡선통제(YCC)를 비롯한 현재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BOJ가 20일 공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BOJ는 "경제 활동과 물가 전망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통화 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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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곡선 왜곡 우려 제기…"섣부른 정책변화 위험"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은행(BOJ)은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논의했지만, 수익률곡선통제(YCC)를 비롯한 현재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BOJ가 20일 공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BOJ는 “경제 활동과 물가 전망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통화 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OJ는 “현재의 금융완화는 수익률 곡선 왜곡 등 부작용이 있었던 만큼 긍정적인 효과와 부작용의 균형을 평가하며 선입견 없이 시장 기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현 단계에서 은행은 지속해서 대규모 통화 완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물가 상승을 고려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면서도 “현재 물가를 둘러싼 환경이 양호하게 변화하는 만큼, 정책 변화 지연에 따른 위험보다 섣부른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이 더 크다”고 봤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BOJ가 시장기능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YCC 정책의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채 시장의 기능 저하 영향에 대한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회의 참가자 대다수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대규모 금융 완화를 지속해 BOJ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BOJ는 지난 9~1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에 통화량을 늘리기 위해 지수 연동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는 조치도 지속하기로 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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