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적 공무원' 공채 경쟁률 한 자릿수 '뚝'...20년 만에 최저

제주방송 신동원 2023. 3. 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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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무원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시들해지면서 올해 지방공무원 공채 평균 경쟁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2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올해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 9급은 141명 모집에 1,09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7.8 대 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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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도, 올해 지방공무원 공채 290명 모집에 2,128명 응시
2008년 '50대 1' 정점 찍고, 15년 만에 7.3대 1 '곤두박질'
학령인구 감소, 고교선택과목 폐지, 직업 선호도 하락 등 작용 분석


최근 공무원에 대한 직업 선호도가 시들해지면서 올해 지방공무원 공채 평균 경쟁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2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이뤄진 2023년도 지방공무원(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290명 선발에 2,128명이 지원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것입니다.

한때 50대 1에 육박했던 경쟁률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연도별 평균 경쟁률을 보면, △2004년 28.6대 1 △2008년 49.9대 1 △2011년 26.4대 1 △2014년 12.0대 1 △2016년 12.8대 1 △2018년 11.9대 1 △2022년 10.9대 1 등으로 2008년 정점을 찍고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공채시험 경쟁률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 고교선택과목 폐지, 직업으로서의 공무원 매력의 상대적 저하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 9급은 141명 모집에 1,09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7.8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87명 선발에 801명 지원해 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귀포시 54명 선발에 294명 지원이 지원해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3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했습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이하가 1,354명(63.6%)로 가장 많고, 30대 604명(28.4%), 40대 151명(7.0%), 50대 19명(0.9%) 순이었습니다.

최고령 지원자는 56세, 최연소 지원자는 18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0일에 실시되며, 시험장소 공고는 5월 9일에 제주자치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시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경우, 사전에 신청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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