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패배’ 레알 발베르데 “전반전 득점 후 라인 내린 것이 패인”

정재우 2023. 3. 20.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숙적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우루과이)가 리그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1부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6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원정전에서 1대 2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전반 9분만에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24·우루과이)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듯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세르지 로베르토와 경합을 벌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운데). 바르셀로나=AP연합
 
숙적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5·우루과이)가 리그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1부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6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원정전에서 1대 2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전반 9분만에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24·우루과이)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이던 전반 45분 세르지 로베르토(31·스페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를 목전에 둔 후반 47분 프랑크 케시에(27·코트디부아르)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레알은 특히 후반 36분 마르코 아센시오(27·스페인)가 터뜨린 골이 비디오 보조 심판(VAR)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발베르데는 경기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슬프다. 우리는 반드시 이겼어야 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전반전 바르셀로나는 좋은 경기를 했다”며 “우리는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진 그들을 상대로 기회를 살리며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렀다”고 되돌아봤다.

발베르데는 패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반전에 앞서나가게 되자 라인을 뒤로 물렸고, 그것이 상대에게 기회를 주게 됐다”며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후반 들어 공간을 만들며 최선을 다해 뛰었으나 득점을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취소된 아센시오의 골에 대해 발베르데는 “아센시오의 오프사이드를 알지 못했고 세리머니까지 했었다”며 “그 장면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주심의 판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나는 언제나 우리 팀만을 생각한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발베르데는 끝으로 “우리는 라리가의 우승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시즌 막바지에) 많은 경우의 수가 생길 것이기에 끝까지 싸워야 한다”라며 “이번 시즌은 우리에게 사기를 북돋아줄 것이다. 그 열정과 함께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나아가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라리가 38경기 중 26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1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12점이 뒤쳐진 2위(17승 5무 4패)에 위치해 있다. 오는 4월 2일에는 16위 바야돌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