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3D 프린터' 현장 시공…반도건설, 국내 최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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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국내 최초로 로봇 기반 '3D 프린터'를 활용한 현장 시공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9일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에 위치한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아파트 건설 현장에 조형 벽체구조물 시공을 위해 로봇 기반 3D 프린터를 투입했다.
반도건설은 이번에 시공한 조형 벽체구조물뿐만 아니라 화단, 벤치, 재활용처리장 등 아파트 단지 내 다양한 요소들에 3D프린팅 기법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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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반도건설은 국내 최초로 로봇 기반 '3D 프린터'를 활용한 현장 시공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9일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동에 위치한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아파트 건설 현장에 조형 벽체구조물 시공을 위해 로봇 기반 3D 프린터를 투입했다.
협력사인 하이시스와 함께 진행된 이번 '3D 프린팅' 시공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건축 3D 프린팅 기술은 스마트건설 핵심기술 중 하나로 기존 건설 방식 대비 20% 이상 저렴한 비용과 30% 이상의 공기 단축 등 건설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건설 현장의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고, 각종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거푸집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건축 폐기물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건축물의 디자인에 대한 유연성이 높다. 기존의 건축 방식에서는 시공방식에 따른 구조적 제약 때문에 복잡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면 복잡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고 이는 건축물의 가치와 개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글로벌 건설 3D 프린팅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건축용 3D 프린팅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10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027년에는 연간 총 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이번에 시공한 조형 벽체구조물뿐만 아니라 화단, 벤치, 재활용처리장 등 아파트 단지 내 다양한 요소들에 3D프린팅 기법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스마트 건설 기법을 표준화해 ESG 경영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3D 프린팅 첨단기술 도입으로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건축물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반도유보라'의 상품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협력사인 하이시스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건축용 3D 프린팅'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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