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조합원 3000억원 규모 특별융자 실시

황보준엽 기자 2023. 3. 20.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0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조합의 특별융자가 건설현장의 자금 가뭄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융자금 지원에 힘쓸 것"이라며 "특별융자 시행뿐 아니라 600억원 규모의 조합원 배당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조합원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합원 모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은 20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합원별로 보유한 출자좌수 1좌당 20만원 이내, 최대 1억원 한도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이율은 COFIX 금리를 기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0%에서 최고 0.6%까지의 가산이율이 적용돼 시중 대출금리보다 저렴한 금리로 융자를 이용할 수 있다. (3월 기준 年 3.53%~4.13%, 3개월 변동금리)

특별융자 3000억원은 조합의 전체 융자잔고 1조5000억원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지난 2020년에도 조합은 특별융자 지원을 실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지원규모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전문조합의 특별융자는 일반융자와 달리 가입 연수에 상관없이 모든 조합원이 이용 가능하다. 융자를 원하는 조합원은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별융자는 융자 실행일로부터 1년 이내 일시 상환하는 것이 원칙이며 융자 상환기일에 융자를 대체하거나 연장하는 것은 불가하다.

이외에도 조합은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건설기계보증의 수수료율을 20% 인하하고, 위험가중치도 40% 인하해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는 보증한도를 늘렸다. 이번 조치로 건설기계보증 수수료 부담은 64억원 가량 줄고, 보증이용한도는 약 9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조합은 추산했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조합의 특별융자가 건설현장의 자금 가뭄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융자금 지원에 힘쓸 것"이라며 "특별융자 시행뿐 아니라 600억원 규모의 조합원 배당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조합원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합원 모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ns83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