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저소득 중장년층 일자리 제공 '익산이로움' 개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저소득 중장년층을 위한 공동일터를 구축했다.

익산시는 20일 저소득층 중장년의 자활·자립을 위한 공동일터 ‘익산이로움’을 개관했다.

이 공동일터는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목천동 일원(신광1길 4-11)에 연면적 683.35㎡, 지상1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 공간은 HACCP 시설 공동작업장, 사무실, 휴게실, 포장실 등이 갖춰져 자활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잔여부지에서는 쌈채소 등 유기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자활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주력한다.

시는 유기농산물 원재료부터 HACCP인증 제품 생산까지 한자리에 이뤄져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 공급함으로써 지역상생형 자활사업의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공동일터는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가 사업단으로 참여, 7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지역자활센터는 20명 정도를 신규 채용해 축협과 협력해 소불고기 등 간편조리식품 포장에 들어갔다.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도 30여명을 채용해 전통식품업체인 연미향과 사회복지시설 식품납품업체인 ㈜원창에 두부를 납품한다.

또 절임식품과 밑반찬 제조 등을 위한 신규사업단을 창설해 2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년층을 위한 자활공동작업장 익산이로움 건립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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