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며 더 단단해졌다”, 결승 향한 ‘비디디’ 곽보성의 자신감[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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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덕분에 더 단단해졌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더 이상 롤러코스터가 아닌 KT발 폭주열차가 됐다.
그 중심에는 KT '99트리오' 중 한명인 '비디디' 곽보성이 있었다.
끝으로 곽보성은 "우리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시즌 초반 다사다난 했지만 끝으로 갈수록 좋은 경기력이 나와 마음이 편하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플레이오프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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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경기력으로 ‘롤러코스터’란 별명을 얻었다.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 시즌 초반 KT는 강팀을 잡았다가도 약팀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등 도무지 실력을 가늠하기 힘들었기 때문. 하지만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더 이상 롤러코스터가 아닌 KT발 폭주열차가 됐다. 지난 2018년 서머 이후 최고의 성적인 정규리그 ‘3위’가 이를 방증한다.
KT는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마지막 날 DRX와의 대결에서 한수 위의 경기력과 운영능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자력으로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그 중심에는 KT ‘99트리오’ 중 한명인 ‘비디디’ 곽보성이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곽보성은 “시즌 초반에는 합이 안 맞는 부분도 많았다. 내가 생각해도 하위권 팀이랑 붙어도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시즌을 치르면서 팀원들과 피드백이 잘됐고 점점 더 단단해졌다.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팀을 롤러코스터라고 하는데 시즌 초반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다르다. 어떤 불리한 상황에도 극복해갈 수 있는 팀이 됐다”며 “지금은 롤러코스터가 아니다. 내려가지 않고 올라만 가는 고장난 롤러코스터가 맞지 않을까 싶다”고 힘줘 말했다.
‘3위’란 좋은 결과에는 1999년생 동갑내기 트리오의 하모니가 뒷받침됐다. 곽보성과 함께 KT에 새로 합류한 ‘기인’ 김기인과 기존 KT 주전 정글인 ‘커즈’ 문우찬이 그 주인공. 처음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다는 후문. 곽보성은 “확실히 처음보다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 친구란 점이 좋은 장점이 된 것 같다.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서로의 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제 그의 시선은 플레이오프 1·2라운드를 향하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고 털어놨다. 곽보성은 “우리 팀이 발전한 것을 보면 (플레이오프도) 긍정적인 결실을 맺을 것 같다. 현실적으로 충분히 결승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T1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 나머지 팀들도 모두 해볼 만하고 이길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상대를 때리는 것은 원래 잘한다. 주도권을 잡고 굴리는 플레이는 잘하는데 받아치는 플레이가 부족한 것 같다”며 “이런 부분을 보완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된 김기인에 대해선 어떤 말보다도 ‘든든한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김기인은 기복도 없고 플레이에 군더더기가 없다. 무엇이든 해줄 것 같은 든든함 그 자체”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곽보성은 “우리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시즌 초반 다사다난 했지만 끝으로 갈수록 좋은 경기력이 나와 마음이 편하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플레이오프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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