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농민회 "쌀값 폭락·생산비 폭등에 대책 없다" 대정부 투쟁

변재훈 기자 2023. 3. 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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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농민단체가 쌀값 폭락·생산비 폭등이라는 '이중고'에도 관련 대책이 없는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을 지키는 것은 고사하고,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이라는 이중고에 허덕이는 농민들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구속한 데 대해서도 '간첩몰이 공안 탄압'으로 규정, 정부에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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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대정부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등을 촉구했다. (사진=광주시농민회 제공) 2023.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농민단체가 쌀값 폭락·생산비 폭등이라는 '이중고'에도 관련 대책이 없는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을 지키는 것은 고사하고,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이라는 이중고에 허덕이는 농민들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량자급률을 높이겠다며 농산물 수입 경로 다변화라는 말도 되지 않는 내용을 정책으로 입안했다. 물가 폭등 책임을 뒤집어 씌우며 농산물을 저관세·무관세 수입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을 바라는 농민 요구는 무시했고, '자동시장격리제'만 포함돼 있는 개정안마저도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며 막아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 농민회는 또 농민 생존권 보장 입법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구속한 데 대해서도 '간첩몰이 공안 탄압'으로 규정, 정부에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광주시를 향해서는 농업 관련 예산 3%대 인상 등을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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