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2홈런 폭발... 美, 쿠바 14대2로 꺾고 WBC 결승 올라
미국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결승에 선착했다. 미국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쿠바와의 대회 4강전에서 14대2 대승을 거뒀다.
9번 타자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런 2방을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2회말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더니 9-2로 앞서던 6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3점포까지 때려냈다. 그는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치는 등 이번 대회 홈런 4개를 기록,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치고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불방망이’를 뽐냈다. 그는 1회말 2-1을 만드는 역전 투런포를 쳤고, 5회말 2사 만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활약했다. 무키 베츠(LA다저스)도 6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미국 타선은 총합 14안타를 뽐냈다.
미국의 선발 투수로 나선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이닝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등판한 마일스 마이컬러스(카디널스)와 애런 루프(LA에인절스)도 각각 4이닝 1실점, 1이닝 무실점으로 쿠바 타선을 틀어막았다.
2017년 대회 우승 팀인 미국은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 쾌거를 이뤘다. 미국은 일본과 멕시코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WBC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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