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선수 맞나?...엘 클라시코 직관→바르사와 기념사진 찰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첼시)이 엘 클라시코를 직관했다.
오바메양은 지난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깜짝 복귀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첼시는 아스널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오바메양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오바메양의 떨어진 기량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굴욕은 계속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앙 펠릭스(임대),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 공격 자원이 영입되면서 오바메양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에서도 제외됐다.
경기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오바메양이 스페인에서 포착됐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2-1로 승리했다.
오바메양은 해당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오바메양은 경기 후 바르셀로나 라커룸 승리 파티에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바메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영입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 밀려 첼시로 떠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구단과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오바메양은 사비 감독 및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하루 전에 첼시의 홈경기가 있었다는 점이다. 첼시는 19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치렀고 3-3으로 비겼다. 소속팀은 무승부를 거뒀지만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축하한 모습이다.
[오바메양와 페란 토레스·오바메양. 사진 = 페란 토레스 SNS·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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