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장 채용 검증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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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가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장 채용 시 서류 검증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해 12월 서구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장 공고를 내고 지난달 센터장 A씨를 최종합격자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형미 광주 서구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 310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장은 안일한 채용절차로 자격 검증이 되지 않은 채 임용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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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서구가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장 채용 시 서류 검증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해 12월 서구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장 공고를 내고 지난달 센터장 A씨를 최종합격자로 발표했다.
센터장 채용 공고 자격은 ▲학사 학위 취득 이후 3년 이상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 ▲5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 등 3개 요건이다. A센터장은 공고 당시 경력 6개, 학사·석사 학위, 행정사 등 자격증 2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자격 요건에 충족되는 경력은 1건으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3년 간 유통 관리직으로 있던 이력이었다.
당시 제출 서류엔 공고 서식에 근거해 발행 기관 담당자의 이름·연락처가 기재되지 않았고, 기관을 증명할 수 있는 '사업자등록증 사본'도 제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형미 광주 서구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 310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장은 안일한 채용절차로 자격 검증이 되지 않은 채 임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일한 채용절차로 자격 검증이 되지 않은 채 임용된 센터장이 서구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총괄할 수 있겠느냐"며 질타했다.
또 서구 담당 부서는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채용 절차 이후 뒤늦게 사업자등록증 등을 제출 받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구는 서류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자격 요건으로 제출한 기업의 검증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담당자의 연락처와 민간업체의 사업자등록증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시 응시자가 자격 증명으로 제출한 민간업체의 경우 중·대형 기업이라 별다른 검증 절차가 필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서류가 공고문대로 작성되지는 않았지만 자격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앞으로 공고 서류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지원지원센터는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3개 분야·13개 시책을 추진, 연간 약 10억 원의 사업·운영비가 투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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