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재개설… 엔믹스 출신 지니에 쏠리는 관심

박상후 기자 2023. 3. 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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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출신 지니
활동 재개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엔믹스 출신 지니(18·최윤진)가 YG엔터테인먼트 관계사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하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직원 피터 춘(Peter Chun)이 지니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와 관련 더블랙레이블은 "사실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니는 연습생 생활 7년 끝에 지난해 2월 7인조 걸그룹 엔믹스로 데뷔했다. 활동 당시 눈에 띄는 비주얼과 뛰어난 노래·랩·댄스 실력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 멤버로서 팀 내 존재감이 뚜렷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지니의 팀 탈퇴 및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져 수많은 K팝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가 '개인 사정'이라고 밝혀 지니의 탈퇴 배경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특히 '지니 흔적 지우기'는 팬들의 의구심을 부추겼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발표한 뒤 엔믹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던 지니의 사진과 개인 직캠 영상 등을 모두 삭제했고 방송 장면 경우 지니의 모습만 편집해 업로드했다.

사회적 공분을 살 만한 사건·사고를 일으킨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JYP엔터테인먼트의 행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며, 지니는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각종 루머들이 생성되면서 몸살을 앓았다.

이후 지니는 1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탈퇴 3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여섯 장의 사진이 담긴 게시물은 좋아요 수 116만 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단기간 팔로워 100만 명을 넘겨 지니가 지닌 영향력·브랜드 가치를 증명했다.

활동을 중단해도 여전히 뜨거운 지니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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