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바이에른, 10년 천하 끝나나…2위로 '추락'

(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2위로 추락하며 순위 역전을 허용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 원정에서 1-2로 졌다. 15승 7무 3패, 승점 52를 거둔 바이에른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3)에 밀리며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바이에른이다. 전반 22분 요슈아 키미히가 선제골을 득점했지만, 후반 10분과 28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에게 연달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면서 역전패했다. 아민 아들리가 페널티킥 두 개를 모두 얻어냈다.

레버쿠젠은 이번 승리로 승점 3을 얻으며 리그 9위에서 8위로 뛰어오른 동시에, 바이에른은 승점을 쌓지 못하며 리그 2위로 추락했다. 전날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쾰른전에서 도르트문트가 대승을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내부 작전 지시서가 외부로 유출돼 선수과 마찰을 빚었다. "팀 내 두더지가 누구든 동료에게 해를 입힌다. 나를 굉장히 괴롭게 한다. 이를 유출하는 사람은 해를 끼친다"라고 분노했다.

덩달아 레버쿠젠에 역전패하며 팀 분위기는 악화일로를 걷는다. 바이에른은 2012-2013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10시즌간 챔피언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이번 시즌 1위에 등극한 후 처음으로 추격을 허용하며 비상이 걸렸다.

한편, 우승을 다투는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는 A매치 휴식기 이후인 다음달 2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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