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베스트’ 이경훈,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19위 마무리..무어 첫 승

이태권 2023. 3. 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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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에 출전한 이경훈(32)이 마지막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3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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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에 출전한 이경훈(32)이 마지막날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3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순위를 49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 3타를 잃으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이경훈은 이튿날 3타를 줄이며 만회했지만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순위가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날 경기를 펼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5언더파를 적어내면서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대회를 마쳤다.

이날 이경훈은 그린을 4번만 놓치는 날카로운 어프로치를 바탕으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퍼트 수도 단 26개로 끊을 만큼 좋은 퍼트 실력을 선보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첫 5개 홀에서 파 세이브를 이어간 이경훈은 전반 남은 4개 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꾸며 전반까지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들어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였다. 이후 이경훈은 후반 2번째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세번째 샷으로 시도한 칩샷을 홀컵 2.5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신고한 후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5)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이경훈은 15번 홀(파3)에서는 7m 중거리 퍼트까지 성공시키며 3연속 버디를 낚았다. 특히 이날 4개의 파3홀 중 3개에서 버디를 기록한 이경훈이었다. 이후 이경훈은 마지막 홀(파4)에서도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날 이경훈의 뒤를 이어 가장 좋은 성적인 4타를 줄인 테일러 무어(미국)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PGA투어 2년차인 무어는 PGA투어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45만 8000달러(약 19억원)다. 또한 무어는 PGA투어 2년 시드와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스의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무어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먼저 끝마쳤다. 이후 무어는 우승 경쟁을 펼치던 조던 스피스, 솅크(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경기 막판 타수를 잃으면서 단독 선두에 남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올라 PGA투어 첫 승에 도전했던 솅크는 마지막 홀(파4)을 남기고 무어와 동률을 이뤄 마지막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으나 러프를 전전한 끝에 4번째 샷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오히려 타수를 잃고 무어의 우승을 바라만 봐야했다. 솅크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2위를 차지했고 조던 스피스(미국)와 토미 플리트 우드(잉글랜드)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다.

12년만에 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샘 번즈(미국)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6위를 기록했고 안병훈(33)과 김성현(25)이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이경훈)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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