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이적 엇갈린 오현규·조규성…골 성적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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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이적을 놓고 운명이 엇갈린 오현규(22)와 조규성(25)이 리그 초반 성적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현규는 3골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적응 중인 반면 조규성은 K리그1 4경기에서 페널티킥 1골을 그치고 있고 팀도 부진에 빠졌다.
지난 1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지난 5일 세인트미렌(셀틱 5-1 승)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2경기 만에 2호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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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현규, 다이빙 헤딩 결승골로 팀에 승리 안겨
조규성, 골 침묵 중…소속팀 전북도 리그 8위 추락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이적을 놓고 운명이 엇갈린 오현규(22)와 조규성(25)이 리그 초반 성적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현규는 3골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적응 중인 반면 조규성은 K리그1 4경기에서 페널티킥 1골을 그치고 있고 팀도 부진에 빠졌다.
오현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후반 36분 다이빙 헤딩 결승골로 셀틱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1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지난 5일 세인트미렌(셀틱 5-1 승)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2경기 만에 2호골을 추가했다.
스코틀랜드 컵대회 1골을 포함하면 오현규는 공식전 3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힘입어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3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등번호 없는 27번째 예비 선수로 참가했던 오현규는 설움을 떨치고 정식으로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다.
반면 고심 끝에 셀틱으로 가지 않은 조규성은 소속팀 전북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조규성은 K리그1 개막 후 4경기에서 전북의 주축 공격수로 뛰고 있지만 1득점에 그치고 있다. 1골 역시 페널티킥이다. 조규성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동료 아마노 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조규성이 이끄는 전북은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북은 개막전에서 라이벌 울산현대에 패한 데 이어 2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비겼다. 전북은 3라운드에 승격팀 광주FC에 이기기는 했지만 지난 19일 4라운드에서 대구FC 원정에서 0-2로 졌다. 조규성은 대구전에서 팀 내 3번째로 낮은 평점인 6.2점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리그 2위를 차지한 전북은 20일 현재 K리그1 12개팀 중 8위로 처졌다. 1위 울산과 승점 차는 벌써 8점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셀틱 이적 여부를 기점으로 최근 행보가 엇갈리고 있는 조규성과 오현규는 나란히 클린스만호 소집에 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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