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임박’ 주장하는 트럼프 “배후에는 바이든” [Global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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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곧 체포된다며 시위하라고 촉구한 데 이어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후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맨해튼 지검에서 자신을 곧 체포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항의 시위를 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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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선동·지지층 결집 나서
■ 글로벌 피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곧 체포된다며 시위하라고 촉구한 데 이어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후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자신을 향한 사법 당국의 법망이 좁혀지자 음모론을 불 지피며 지지자들을 자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바이든은 맨해튼 지방검찰이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것과 자신이 아무 관련 없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지검을 불공정한 사람들로 채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에는 마녀사냥을 하는 법무부 고위 관료도 포함된다”면서 맨해튼지검 검사장인 앨빈 브래그가 “(워싱턴)DC에서 명령을 받는 역인종차별주의자”라고 주장했다. 브래그 지검장은 흑인이다. 자신이 실제 체포될 경우 2024년 대선 도전에 악재가 될 것을 고려해 ‘정치적 기소’ 프레임을 제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맨해튼 지검에서 자신을 곧 체포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항의 시위를 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입을 막기 위해 13만 달러(약 1억7000만 원)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설을 둘러싸고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진영에서도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CNN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포된다면 이는 “정치적 기소”라며 “미국인들이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을 비판해온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많은 동정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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