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골목상권 경영자금’ 1400억원…대출·이자 지원 확대

박준배 기자 2023. 3.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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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1000억원, 하반기 400억원 등 1400억원의 경영자금을 투입한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함께 '2023년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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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광주신용보증재단·은행권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
소상공인·자영업자 최대 3000만원 대출…이자 지원 3~4%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 서명을 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3.2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1000억원, 하반기 400억원 등 1400억원의 경영자금을 투입한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함께 '2023년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출연금과 사업비 지원을 통해 2023년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광주시와 6개 은행은 경영자금 75억원(시 40억원, 6개 은행 35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시는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융자할 예정이다.

올해는 하나은행도 참여해 하반기에 4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총 48억여원을 투입,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한다. 신용평점 중·저신용자는 1%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다.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와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의 소상공인은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70~1.80% 또는 CD금리(91일)+1.70~1.80%이며, 보증수수료는 연 0.7%이다.

운영기간은 이날부터 한도 소진 때까지다. 신청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예약을 한 후, 예약 날짜에 해당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계와 기업이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하반기 보증규모 400억원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제도권 대출이 어려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광주북구법인을 통한 '미소금융'(창업, 운영, 시설개선 자금 등) 이용자와 신용회복위회 '빛고을론' 이용자에게 1년간 이자 전액(3.5~4.5%)을 지원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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