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한번빼고 전이닝 득점' 미국 타선, 드림팀다운 결승행[WBC]

이재호 기자 2023. 3. 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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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득점해 6회 종료 후 얻은 총 득점은 무려 13득점.

조별리그였으면 콜드게임이 나올 정도의 차이를 보인 미국의 압도적인 타선은 괜히 드림팀에 가까운 야수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쿠바와의 경기에서 14-2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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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득점해 6회 종료 후 얻은 총 득점은 무려 13득점. 여기에 8회 솔로홈런까지. 조별리그였으면 콜드게임이 나올 정도의 차이를 보인 미국의 압도적인 타선은 괜히 드림팀에 가까운 야수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AFPBBNews = News1

미국 야구 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쿠바와의 경기에서 14-2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미국의 타선은 정말 엄청났다. 1회부터 8회 중 딱 7회만 빼고 매이닝 득점하며 쿠바 투수진의 혼을 쏙 빼놨다. 상위부터 하위타선까지 어디하나 빠지지 않고 골고루 터졌고 1회초 무사 만루에서 1실점하며 자칫하면 초반 분위기를 빼앗길 수 있던 상황에서 미국으로 흐름을 끌고 왔다.

1번 타자 무키 베츠는 6타수 3안타 2득점, 3번 타자 폴 골드슈미츠는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 4번 놀란 아레나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9번 타자 트레이 터너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교체로 들어온 세드릭 멀린스는 한번의 타석에서 솔로홈런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터너는 전날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팀이 5-7로 지고 있는 8회,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영웅이 됐던 선수. 9번 타자임에도 만루홈런을 터뜨리더니 이날 경기는 혼자 2홈런으로 그야말로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AFPBBNews = News1

미국은 마이크 트라웃,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츠로 이어지는 1,2,3번 타선은 메이저리그 MVP 트리오며 4번 아레나도도 현존 최고의 3루수다. 또한 터너, 피트 알론소 등도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기에 야수진만큼은 '드림팀'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전력을 갖추고 WBC에 나왔다. 단지 투수진이 빈약해 팀 전체에 '드림팀'이라는 명칭이 붙긴 아쉬웠지만 타선만큼은 드림팀다웠고 이날 쿠바전 압도적 화력을 통해 역시나 그 명성이 어디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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