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에서 확신으로..."이번 시즌 우승은 아스널"

[포포투=한유철]

과거 토트넘 훗스퍼 등에서 활약했던 바비 자모라는 아스널의 우승을 확신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엄청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4년 차에 접어든 미켈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확실한 전술을 구축했고 시즌 초반부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갔다. 리그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최상단에 위치했고 지금까지 그 자리를 유지 중이다.

잔여 일정이 10경기가 되는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자신들의 전술을 구사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2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부카요 사카의 멀티골, 그라니트 자카의 득점이 터지면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맨체스터 시티보다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승점은 무려 8점이나 앞선다. 남은 일정에서 승점을 드롭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 역시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56%로 예상하고 있다.

자모라 역시 아스널의 우승을 확신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그는 "아스널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장애물 없이 오로지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리그만 남은 잔여 일정이 오히려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의 경기력에 충격을 먹었다고도 전했다. 자모라는 "솔직히 이번 시즌 아스널은 내가 본 최고의 팀이다. 나는 브라이튼 경기를 자주 보고 그들이 아주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스널은 더욱 뛰어난 팀 중 하나다. 생방송으로 그들의 경기를 볼 때 충격을 먹곤 했다. 정말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역사를 이끌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은 침착했다. 팰리스전 대승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좋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내용과 결과에 행복하다. 이제 우리는 멈춰야 한다. 많은 선수들이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올 것이다. 다음 경기는 리즈 유나이티드다. 그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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