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LIV 2차 대회서 54억원 ‘잭팟’

이준호 기자 2023. 3.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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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인비테이셔널 올해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명승부를 연출하며 우승, 무려 412만5000달러(약 54억 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대니 리는 지난달 LIV로 이적한 뒤 2번째 출전에서 우승하며 생애 가장 많은 상금을 거머쥐었다.

대니 리의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은 126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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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티스 등 3명과 9언더 동타
3번째 연장서 버디 잡으며 우승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2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인비테이셔널 올해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연장전 명승부를 연출하며 우승, 무려 412만5000달러(약 54억 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대니 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챙겼다. 최종 합계는 9언더파 204타.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브렌던 스틸(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치른 3번째 연장전에서 홀로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대니 리는 그린 밖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시도했고, 공은 깃대 중앙을 맞고 홀 안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개인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

대니 리는 지난달 LIV로 이적한 뒤 2번째 출전에서 우승하며 생애 가장 많은 상금을 거머쥐었다. 대니 리의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은 126만 달러였다. 대니 리는 11년 동안 PGA투어에서 활약했으며 2015년 그란브라이어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무려 7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대니 리는 우승 직후 “오늘 하루종일 개인전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고 단체전 스코어에 신경 썼다”면서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도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대니 리의 소속팀 아이언헤드GC는 19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는 재미교포인 케빈 나와 김시환, 그리고 스콧 빈센트(남아공)가 팀을 이뤘다. 단체전 3위 상금은 50만 달러이며 4명에게 12만5000달러씩 돌아간다. 대니 리는 모두 412만5000달러를 확보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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