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위기'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신용등급 일주일 새 2차례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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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이 일주일 사이에 2차례 강등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3단계 하향 조정하고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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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이 일주일 사이에 2차례 강등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3단계 하향 조정하고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S&P는 지난 15일에도 이 은행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투기등급인 'BB+'로 4단계 낮춘 바 있습니다.
S&P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미국 대형은행 11곳의 300억 달러(약 39조 원) 자금 지원이 단기적인 유동성 압박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이 은행이 "현재 직면한 것으로 보이는 사업·유동성·자금조달·수익성 상의 상당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상당한 자금 유출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심각한 유동성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더 많은 예금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금 지원, 보통주 배당 중단 등이 필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 17일 재무 상황 악화와 자금 유출로 인한 재정 지원 의존도 증가를 이유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7단계 낮췄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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